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여민관 집무실에서 제37주년 5∙18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국정교과서 정상화 업무지시 전자서명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임을 위한 행진곡’ 9년 논란 마침표
文대통령, 5∙18기념식 제창 지시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 하루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지시하면서 지난 9년간 이 노래를 둘러싸고 지속됐던 ‘제창ㆍ합창 논란’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에 따라 18일 열리는 37주년 기념식에서는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모두 이 노래를 제창하는 모습이 연출될 전망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97년 5∙18민주화운동기념식이 국가공식행사가 되면서 공식주제가로서 불려왔다. 애초 이 노래는 백기완 선생의 시를 황석영 소설가 등이 개사한 것으로 1982년에 만들어졌다. 이후 5ㆍ18을 추모하는 노래이자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민중가요 역할을 해왔다.
이 노래가 우여곡절을 겪기 시작한 것은 2008년 이명박정부가 들어서고 나서다. 2009년부터 아예 공식행사에서 제외되거나 참석자가 다 함께 부르는 제창 형식이 아닌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는 합창 형식으로 의미가 축소됐다. 박근혜정부에 들어서는 ‘북한 김일성을 찬양하는 노래’라는 일부 보수단체의 주장으로 인해 논란이 더욱 증폭됐다. 게다가 6년 3개월간 최장기 재임 기록을 세우고 11일 전격 해임된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은 이 노래가 북한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는 극우 단체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수용해 제창에 반대하는 완고한 입장을 보였다.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작성일 2017-10-13 15:43:27

- 홍석현 前 중앙일보 회장, 美 특사로 간다 2017-10-13 15:43:27
- 미뤄지는 정무수석 인사…왜? 2017-10-13 15:43:27
- 박영선 “유승민ㆍ심상정 입각 가능성 있다” 2017-10-13 15:43:26
- 文대통령, 트럼프 美대통령과 첫통화…한미동맹 강조 2017-10-13 15:43:26
- 후보에서 대통령으로…사진으로 본 문재인 대통령 24시 2017-10-13 15:43:25
- 출근 이틀째 문 대통령, 주민들에 “불편하시죠” 2017-10-13 15:43:25
- 이호철 “할 일은 다 해… 자유를 위해 떠난다” 2017-10-11 17:05:12
- 공수 바뀐 야당, 이낙연 총리 후보자 철저 검증 예고 2017-10-11 17:05:12
- 숫자로 본 19대 대선, 투표율 80%대 전망 2017-10-11 17:05:11
- 문재인 "정권교체 염원했던 간절함, 압도적 승리 원동력" 2017-10-11 17:05:11
- 홍준표, 섀도 캐비닛까지 발표하며 자신감 2017-10-11 17:05:11
- 짧아진 쇼트트랙 대선 탓… 대형 공약 대신 네거티브 공략 집중 2017-10-11 17:05:11
- 문재인 측 ‘패륜 집단 결집’ 발언 두고 “문맥 오해” 진화 진땀 2017-10-11 17:05:10
- 사전투표율 20% 돌파… 오후 3시 901만명 2017-10-11 17:05:10
- 유승민 “대구 뒤집어지고 있다”… 심상정 "洪 잡아야 촛불의 완성” 2017-10-11 17:05:09
- 안철수, “친박 귀환 예인선”... 홍준표 ‘5불가론’ 2017-10-11 17:05:09
- 沈측 "文측 사표론에 대단히 유감…모든 한 표는 소중하다" 2017-10-11 17:05:06
- 때이른 불볕 더위 속 ‘5인 5색’ 유세 스타일 2017-10-11 17:05:06
- 한국당, 탄핵 전으로? 탈당파ㆍ친박 다시 ‘한솥밥’ 2017-10-10 14:08:26
- 북한 “中, 북중관계 붉은 선 넘고 있어” 2017-10-10 14:08:26